얼마전 자동차카페 중 하나인 다음공구까페에서 엔진오일을 하나 공동구매한적이 있었다.
현대 페트로원이라는 처음듣는 회사의 오일이었다.
헌데 이것이 그냥 sk, gs, isu 같은 국내제조품이 아니라 아디놀이라는 독일국적의 제품을 약3년전에 벌크로 수입해서 1L들이통에 소분했던 제품이라는 것이다.
아디놀이라면 최고명품측에는 끼기 뭣하지만 그래도 중급에는 끼는 오일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ebay와 다른 사이트들을 뒤졌다. 헌데 아쉽게도 쉽게 아디놀이라는 브랜드를 찾기는 어려웠다. 독일에 약간과 대부분은 러시아글씨로 적힌 사이트들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tnt카페에서 꽤 고급유로 광고하며 판매중인 브랜드였기에 좀더 찾아보니 tnt에서 판매중인 제품은 MV0530LL, MV0537, MV0546, 이렇게 3종류였는데 이들보다 현대에서 수입했던 제품 MV046이 더 상위제품이더라, 독일내 판매가격이 저셋 중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MV0530LL보다 20%정도는 더 비쌌다, 갑자기 구미가 확 땡겨지는 대목이었다.


공구개시날짜를 공고하고 있었기에 한참을 기다려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1박스를 구매했다. 마음같아선-사용해보지도 않았지만-1박스정도 더 구매해 놓고 싶었지만 카페에서 1인당 1박스로 한정했기에 여기서 만족했다.


근데 구매해놓고 거의 1달정도를 기다려야했다. 엔진오일 갈 기회가 이래저래 아다리가 맞지 않아서 겨우 오늘에야 갈았다. 함께 그간 맘먹고 있던 브레이크오일도 bosch dot 4로 속시원하게 교환했다.
지난주말에 눈만 오지 않았으면 그날이 장날이었겠지만 하는수없이 오늘 전에 예약했던 의정부 카페협력업체로 갔다. 가장 맘편하게 시간쓸수 있는 때가 아침일찍이므로 9시 영업개시시간에 맞춰 갔다.
도착하니 15분이었다, 바로 어제까지가 할머님 상이어서 기운없을 사장님이었지만 원래 계속 슬픈쪽에 알은채해주면 더 쳐졌던 경험에 한번만 말 건네고 그쪽은 두번다시 말도 꺼내지 않는다.
접지하다가 잘못 나사산 바보만든녀석 빼내려고 좀 노력을 했지만 안되는지 그만 포기하고 만다. 대신 바로 엔진오일을 교환했다.
젊은 사장도 이제품을 처음 접해보는지 조금 관심을 갖는다, 가격대가 반합성유급이라고 한다. 내 보기엔 비스코7000급인데... 여하튼 전의 ams european 0W40을 빼낸다. 7500km정도를 운행했는데 생각보다 색이 짙다. 사장이 lpg로 운행한 오일은 원래 휘발유보다 좀더 짙은 색이라며 lpg치고는 알맞게 교환하는것 같다고 한다. 참고로 이곳사장은 합성유로도 합성유의 성능을 만끽하려면 1만킬로는 무리라고, 그렇다면 일반광유와 다를바 없다고 말하는 분이다.
이번도 오일필터는 순정품이 아니라 메가메쉬 금속망필터다. 가격은 1만원으로 좀 쎄지만 합성유 넣고 중간에 필터교환하느니 그냥 오일교환과 함께 교체해도 괜찮은, 그리고 성능도 적당히 체감되는 것 같아 이것으로 쭉 가볼생각이다.
우리 xg 2.0은 오일용량이 4.5L인데 오늘 오일게이지에 묻은양 보니 약간 중간아래에 오는데 4L만 들어갔다. 지난번엔 5통째를 땃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뭐 이정도는 좋다.
기분좋게 오일과 브레이크액을 교환하고 집으로 나서며 첫느낌은 가벼웠다.
이전에 한번 넣어봤던 캐스트롤 SLX 5W30때처럼 아주 차가 가볍다. 방금전까지 들었던 암스도 이번과 같은 점도인 0W40이었는데 그에 비해 아주 가볍다.
대신 소음은 이전 암스와 비슷하다. 아니 새오일이라선지 조금 더 조용하다.
무엇보다 암스유러피언과 비교해 차이난 점은 다소 미끌린다는 느낌이다.
유러피언은 마치 디젤차처럼 악셀에 발을 대면 당연히 잘 뻗어나가다가 발을 떼면 좀 급격하게 속도가 주는, 탄력주행이 다소 모자란 느낌이었는데, 이제품은 악셀에 발을 대면 아까 말처럼 가볍게 치고 나가며 발을 좀 떼면 속도가 유러피언처럼 확 주는게 아니라 마치 미끌리듯이 쭉~ 나가는 감이 많다. 분명 이전의 유러피언에 대한 반대되는 느낌이었다고 생각된다.
가속감에서도 힘빠지는 느낌 전혀 받지 못했다, 전형적인 40점도의 뒷씸 팍팍 받아지는 느낌 좋았다. 그렇지만 오늘은 최고속이 겨우 100km정도였다는거, 그렇지만 분명 80넘어서도 느려지는 가속감이 아니었다. 대신 좀더 고속시 느낌은 차후에 경험을 해봐야 확실하겠다.
마지막, 일단 오늘 약 100km정도 주행했는데 마지막즈음에는 당연히 몸이 적응 끝났는지 가볍다는 느낌 말고는 달리 차이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브레이크액 교환했다고 뭐 별달리 차이나는 느낌도 없었고,,,)
이정도의 성능이라면 그 이전에 써왔던 visco7000과 비교해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소음억제력에선 더 낫다. 그리고 원래 오일이 차에 금방 적응 안되던데-한 2번째쯤에서 이런 좋은 느낌이 팍오던데-이번엔 좀 빠른듯하다.
여하튼 첫 느낌은 충분히 합격점이다.
앞으로 좀더 주행하며 그 추이를 지겨봐야겠다.
추신 : vid가 오늘하루 100km정도의 주행으로 벌써 새 오일에 적응이 끝났나보다. 오후에 귀가하면서 꽤 잘 맞고있다는 느낌이었다. 정말 이거 물건이다. 참 기분좋은 드라이빙이었다.
2월2일 추가 : 오늘까지 100km 정도 더 탔다. 확실히 처음 몸과 마음이 이전상태를 기억할때 조금이라도 적어놓기 잘했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이전과 거의 차이를 모르겠다. 그런데 이전에 비해 소음에 관해 너무 후하게 평한 느낌이라 조금 더 적어본다. 소음은 확실히 이전에 비해선 조용한듯 하지만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해야겠다. 여하튼 충분히 돈값은 하는것 같다. 이전에 비스코 여러번 쭉 넣을때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대충 공감이 될는지... 1000km 달리고 난 후 다시 추가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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